높은 곳에 앉은 어린 마녀가 있었습니다.
갑자기 그 자리에 앉게 된 어린 마녀는 안타깝게도 내려오는 방법을 몰랐습니다.
그 자리를 원하지 않으면 우리가 받아줄 테니 다칠 걱정 말고 뛰어내리라는 가족들이 있었습니다.
하지만 어린 마녀를 붙잡는 손길들이 있었습니다.
우리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신이 필요하다며 애원하는 자들도 있었고 뒤를 이어 그 자리에 앉게 된 이상 책임을 져야한다며 으름장을 놓는 자들도 있었습니다.
어린 마녀는 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엔 자리에 앉아있기로 결심했습니다.
자신을 받아주려다가 가족들이 다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.
그렇게 어린 마녀는 높은 곳에 앉아 아래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.
그 자리보다 낮은 곳의 모든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찾아내 해결해야했기 때문입니다.
어린 마녀는 열심히 둘러본 덕에 금방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.
가족들은 무리하지 말라며 걱정했고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은 괜찮다고 했지만 어린 마녀는 조금씩 지쳐갔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.
어린 마녀는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저를 붙잡았던 손들과 함께 달려갔고 가족들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.
어린 마녀와 가족들이 힘을 합쳐 그 일을 해결했습니다.
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어린 마녀는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습니다.
정작 바로 발밑은 보이지 않았다는 걸.
일을 해결한 후엔 어린 마녀는 이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됐습니다.
남은 어른들은 전부 기뻐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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